대한의사협회, 30일 '대한민국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 진행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결정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를 30일 서울 덕수궁 앞에서 가졌다.
의협은 이 집회를 '대한민국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라 명명하고, 무너진 의료정책 으로는 국민도 의사도 희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임현택 회장은 "의료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사가 정부에게 의료 정책을 논의하자고 말했지만,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군부 독재를 방불케하는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본인이 가장 선봉에 서겠다며, 전공의와 학생,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개원의, 봉직의들까지 싸움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34년 동안 외과의사로 살아오며 지금도 제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환자분들이 저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라며 “우리 국민은 아직도 의사 선생님들을 믿고 존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따뜻한 국민들의 시선을 되돌려 주면 우리 전공의나 학생들은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정책에 방향을 바꿔주시고 우리 의사들과 전공의, 의대 학생들이 환자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꿔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의협은 이날 마지막 행사로 사망한 한국의료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담아 CPR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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