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24 제3차 암질심 심의…총 9개 품목 중 4개만 급여 설정
키트루다, 1월 열린 1차 암질심에 이어 이번에도 급여 확대 실패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국 엠에스디의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가 급여 기준 확대에 실패했다. 올해만 두 번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2024년 제3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월 열린 제1차 암질심에서 급여기준 확대를 노렸던 키트루다주는 이번 심의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되지 못했다. 키트루다주는 자궁내막암 등 15개 적응증 확대를 노리고 있다.
다만, 암질심은 재정분담안을 추가 제출하면 급여기준 설정 여부를 재논의 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날 암질심에서 급여기준이 확대된 품목은 △암젠 코리아의 키프롤리스주(카르필조밉) △한국다케다 제약의 애드세트리스주(브렌툭시맙-베도틴) △한국 로슈 등의 맙테라주 등(리툭시맙) △부광 등의 벨케이드주(보르테조밉) 등 +엔독산주(시클로포스파마드)등 + 덱산메타손주(덱사메타손) 등 총 4개다.
키프롤리스주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 치료를 위해 다라투무맙 및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에 급여가 확대됐다. 다만, 다라투무맙은 전액본인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애드세트리스주는 3기 또는 4기 호지킨 림프종에서 화학요법제(독소루비신,빈블라스틴, 다카르바진)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에 급여가 확대됐으며, IPS 조건도 삭제됐다.
맙테라주 등은 CD20양성의 미만형 대형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에 CHOP화학요법과 병용요법 사용에 급여가 확대됐다. 단, 암질심은 CD20 양성인 소포림프종 grade 3b로 급여 조건을 달았다.
벨케이드주 등 +엔독산주 등 + 덱산메타손주 등은 아밀로이드증(다발골수종 동반) 치료에 급여 기준이 확대됐다.
한편, 이날 심사에서 급여 설정을 받지 못한 품목은 키트루다주를 비롯해 △한독의 민쥬비주(타파시타맙) △한국얀센의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졸라덱스엘에이데포주(고세셀린 10.8mg) △한국다케다제약의 루프린디피에스주(류프롤리드 11.25mg) 등 5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