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의협 회장 인수위 "세부적 대책과 명단 달라" 항의
4일, 한의협 윤성찬 회장 "한의사는 양의사 카르텔 깨부술 전문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한한의사협회와 만남을 요청했다.
한의협 윤성찬 신임 회장이 취임식에서 "한의사는 양의사 카르텔을 깨부술 전문가"라고 발언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제42대 의협 임현택 차기 회장은 5일 자신의 SNS에 '대한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취임식 보도 관련 협조 요청의 건'이라는 공문을 게재했다.
앞서 한의협 윤성찬 회장은 4일 취임사에서 "양방 중심의 보건의료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양의사(전공의) 사직으로 기인한 의료공백 해소방안으로 한의사들을 활용해 충분히 일차의료 공백을 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의협 인수위는 "한의협의 행보에 대해 의협 인수위는 환영의 입장을 보낸다"며 비꼬면서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세부적인 대책방안과 구체적으로 응급환자, 중환자 등 전원이 가능한 한의원과 한병병원 등 명단을 달라"고 요구했다.
의협 인수위가 한의협 회장의 발언 등에 거센 비판을 이어간 것.
이날 임 회장이 올린 해당 게시물에는 "한의 카르텔이야말로 찐 카르텔이다.", "생명을 한없이 가볍게 여기는 버릇을 단단히 고쳐줘야 한다.", "응원한다.", "XX부터 손 봐줘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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