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1일 평균 확진자 수 지난주 대비 수도권 2.8%·비수도권 13.3% 증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가 발생된 이후 일일 최대 확진자인 2434명을 기록했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는 2416명, 해외유입 환자는 18명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이 통제관은 "24일은 코로나가 발생된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며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72.3%, 비수도권은 27.7%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확산세는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수도권 확진자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의 지난 1주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5.4명에 달하고 있으며, 서울이 7.2명, 인천 4.6명, 경기 4.2명으로 유행규모가 매우 크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수도권 지역은 추석 연휴로 인한 수도권의 유행 전파가 나타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기일 통제관은 이런 확진자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의료대응체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4일 기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969병상 중 457병상인 40.2%가 가용 가능하다"며 "감염병 전담병원은 9760병상 중 3724병상, 생활치료센터는 1만 9517병상 중 8620병상이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병상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13일 수도권 의료기관에, 9월 10일은 비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을 시행했다"며 "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53병상을 확충하며 목표 대비 89.5%를 확보했으며, 감염병 전담병원은 552병상을 확충해 목표대비 92.9%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8병상,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1002병상 확보계획이 이미 제출된 상태다.

이 통제관은 "앞으로 수도권에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22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의 42병상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라며 "비수도권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병상 확보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병상 운영에 따른 의료인력 수요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용중인 병상 규모를 한 달 전인 8월 24일과 비교할 경우, 8월 24일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581병상이 사용된 반면, 9월 24일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512병상이 사용 중으로, 69병상 감소했다.

감염병 전담병원 역시 현재 6036병상이 사용 중으로, 한 달 전 사용 중인 병상 규모 6660병상 중에서 630병상이 줄어든 상태다.

이기일 통제관은 "현재 위중증 환자 수는 309명으로, 8월 4주 417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예방접종이 중증화율을 감소시킨 효과"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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