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활용할 경우 2차접종 화이자 3주·모더나 4주 단축 가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미접종자들은 10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해 진다.
또 잔여백신을 활용할 경우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로 단축해 접종할 수 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 기획반장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직 접종을 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전체 미접종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반장은 "미접종자는 전체 접종대상자에 대한 접종 이후 마지막 순위로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18세 이상 전체 연령층에 대한 1차접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미접종자 접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18세 이상 미접종자 약 500만명 내외 규모를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실시된다.
사전예약은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18일 20시부터 30일 18시까지 진행된다.
백신은 mRNA 백신으로,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김 반장은 "18세~49세 연령을 포함한 전체 미접종자는 잔여 백신을 활용하면 16일부터라도 접종이 가능하다"며 "가급적 빨리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17일부터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의료기관별 예비명단을 활용해 2차접종에 대해서도 잔여백신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잔여백신은 1차접종만 예약 및 접종이 가능했지만, 17일부터는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및 의료기관별 예비명단을 활용해 백신별 허가 범위 내에서 2차접종이 가능하다.
백신별 허가 범위는 화이자 백신 3주, 모더나 백신 4주, 아스트라제네카 4~12주 등이다.
김 반장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할 경우 17일부터는 1차 접종을 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 예비명단에도 올려 잔여백신이 있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일로부터 8주를 기본으로 예약되지만 오는 28일부터는 본인의 사정으로 희망할 경우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4주~12주 범위 내에서 예약일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위탁의료기관의 예방접종 준비 등을 위해 2차 접종일은 예약시스템 접속일 기준으로 2일 후로 예약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