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수도권 항체양성률 0.85%로 소폭 증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은 오는 26일부터 55세부터 59세 대상자에 대해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을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한 본인 및 대리예약과 전화예약이 가능하며, 접종은 26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모더나 백신으로 실시된다.
권 제2부본부장은 "50대 연령층에 대한 예방접종 규모 및 일정은 백신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확정되는 대로 안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0~74세 고령층 대상군 중 사전예약 기간 내 예약 후 건강 상 이유로 예약연기 및 변경방법 미숙지 등으로 예약취소와 연기 처리된 미접종자에 대한 사전예약도 12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다"며 "접종은 26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모더나 백신으로 실시된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수도권 지역주민 및 군 입영장정에 대한 코로나19 항체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 지역 일반 주민 4001명 및 육군 훈련소 5월 입영 장정 32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결과, 수도권 주민은 4001명 중 34명,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은 3239명 중 8명에서 항체 양성이 확인됐다.
수도권 주민의 항체양성률은 0.85%로 지난번 조사 결과 0.52%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군 입영 장정은 0.25%로 이전 두 차례 조사결과인 0.2%와 0.31%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권 본부장은 "전문가 자문 결과 수도권 항체양성률이 증가한 것은 그간 수도권 지역 내 환자 증가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며 "군 입영 장정 조사 대상 중 미진단 감염자가 여전히 존재해 수도권 지역 젊은층을 대상으로 방역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분한 백신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 거리두기 강화와 개인위생 철저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며 "지역사회 집단면역 수준에 대한 확인을 위해 하반기까지 전국 및 유행지역에 대한 항체조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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