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접종일정 8월 25일까지 진행
3분기 모더나 백신 도입물양 50대 접종 충분한 규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50세부터 54세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19일 20시부터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50대 연령층에 대한 백신접종을 8월 2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2일 사전예약한 55~59세 연령층은 당초 예정대로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접종을 진행한다며,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은 14일 20시부터 재개해 24일 18시까지 홈페이지와 전화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즉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은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시행되며, 50~54세 연령층 접종기간인 8월 16일부터 25일 사이도 예약해 접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 청장은 "50~54세 연령층은 19일 20시부터 순차적으로 분산해 예약을 시행하고, 모더나 백신의 도입 일정을 고려해 접종을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사전예약은 53~54세는 19일 20시부터, 50~52세는 20일 20시부터 예약을 시작하고, 21일 20시부터 24일 18시까지는 연령 구분없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은경 청장은 "지난 12일 55~59세 연령대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돼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접종계획 수립과 대국민 소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더나 백신 도입 총량은 충분하지만, 예약 개시 시점까지 도입 일정이 확정된 물량에 대해 우선 예약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사전예약이 가능한 물양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한 점과 일시 중단으로 예약하지 못해 불편을 드렸다"고 거듭 사과했다.
방역당국은 3분기 중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의 물량이 50대 연령층이 1·2차 접종을 모두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로, 접종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이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자 중 일부에서 2차접종 일정이 허가기준인 4주가 아닌 6주 이후로 안내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 청장은 "현재 위탁의료기관에서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접종 예약에 따라 추가로 접종 가능한 일정이 없는 경우 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 시기를 시스템 상에서 예약이 가능한 날짜로 배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약자들이 허가기준인 4주 간격으로 2차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일괄 조정할 예정이며, 조정된 접종일정은 개별 문자 발송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정 청장은 "접종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 접종, 이상반응 대응 등 예방접종 관련 모든 부분에서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