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저위험 환자에서 TAVR 날개다나?
수술 저위험 환자에서 TAVR 날개다나?
  • 박미라 기자
  • 승인 2017.03.21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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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2017]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 보다 사망률 및 뇌졸중 유병률 확연히 낮아
 

수술 중등도 환자에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의 활약이 미국심장학회에서 부각됐다.

3월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66차 미국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7)에서 수술 중등도 위험군에서 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SAVR)과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의 효능 및 안전성을 알아본 SURTAVI 연구가 발표됐다.

발표 연자로 나선 미국 휴스턴 드베이키 감리교병원 심장혈관센터 Michael J. Reardon 교수는 "수술 중등도 위험군 환자에서 TAVR 시술이 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SAVR)과 비교했을 때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 등이 유의미하게 낮췄다"고 강조했다.

SURTAVI 연구는 EURO 점수를 이용해 6점 이상이거나 6점 이하와 위험인자가 1개 동반된 환자 등을 TAVR 군과 SAVR 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평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여기에는 평균 연령 79.8세인 수술 중등도 위험군 환자 1746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TAVIR 군 △ SAVR 군 △보존적 치료 3군으로 나눠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1차 종료점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 및 24개월 내 발생한 뇌졸중 유별률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먼저 연구팀이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본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비롯한 24월 내 발생한 뇌졸중 유병률이 TAVR가 12.6%로 14%인 SAVR보다 1.4% 낮았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TAVR로 시술받은 환자가 SAVIR 군보다 새로운 심박동기의 30일째 시행률(30-day rate of new pacemakers)이 4배 이상 감소한 부분이다. 결과를 보면 TAVR 군이 25.9%로 6.6%인 SAVR 군보다 19% 이상 차이가 났다.

TAVR로 시술받은 환자가 SAVIR 군보다 새로운 심박동기의 30일째 시행률(30-day rate of new pacemakers)이 4배 이상 감소한 부분이다. 결과를 보면 TAVR 군이 25.9%로 6.6%인 SAVR 군보다 19% 이상 차이났다.ⓒACC 2017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세션 패널로 참석한 미국 루크 메디컬 센터 David Cohen 교수는 heartwire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심장박동기를 사용한 환자를 제외하면 25.9%가 아닌 29%"라면서 "현 시술법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만 보면, 대부분의 전문의들이 받아들기 힘들 만큼 큰 차이"라고 말했다.

급성 신손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에서도 TAVR 군이 SAVR 시술군보다 합병증 동반율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급성 신손상(acute kidney injury)은 각각 1.7% 4.4% 였고, 새로 진단받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은 12.9% 43.4%로 TAVR 군에서 확연히 더 낮은 수치를 보였다. 뇌졸중 역시 3.4% 5.6%로 TAVR군에서 더 낮았고, 수혈여부는 TAVR 군 58.9% SAVR 군은 87.5%로 확인됐다.

치명적인 출혈 위험 우려에 대해서는 결과로 답했다. TAVR로 시술받은 환자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출혈 위험이 9.3%로 12.2%인 SAVR보다 낮았고, 대동맥판막 역류증 발병률도 낮았다.

TAVR 시술 효과 안전성 뒤떨어 지지 않아

지난해 4월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6)에서도 TAVR 시술과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비교한 PARTNER 2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TAVR가 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SAVR)과 비교했을 때 효과와 안전성이 확실히 떨어지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이번 SURTAVI 연구와 그 맥락을 함께한다.

중증대동맥협착증을 동반한 2032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2년 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TAVR 시술군에서 사망률 및 뇌졸중 유병률이 19.3%, SAVR 군에서는 21.1%으로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출혈 위험은 SAVR 군에서 4배 더 낮았다. 급성신손상과 새로 진단받은 심방세동 역시 3배 더 낮았다. 반대로 주요 심혈관 합병증 유병률은 TAVR 군이 5.0% 대동맥판막재치술에서 7.9%로 나타났다.

ACC 화장인 미국 리 메모리얼 병원 Richard Chazal 박사는 "이번 SURTAVI 연구결과는 새로운 세대로 전환하는데 발판이 되는 매우 기쁜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면서 "이번 연구는 장기적으로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분명 연구 대상이 한정적인 만큼, 향후 TAVR 시술 환자를 확충해 추가 연구는 분명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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