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의학 과학 전문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 에서 출판

 

국내 보톡스, 필러시술의 권위자인 서구일 박사(모델로피부과)의 저서 '한국형 보툴리눔치료(서울의학, 2014)'가 세계적 의학 과학 전문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영문판으로 출간됐다.

영문판 제목은 Botulinum Toxin for Asians(2017)이다.

스프링거 네이처는 의학, 과학 전문 출판사인 독일의 스프링거(Springer)와 세계적 저널 네이처(Nature) 잡지가 합병되면서 만들어진 의학 및 과학 분야 출판업계 글로벌 1위 업체로서, 노벨상 수상자들이 저자로 활동할 정도로 권위가 높다. 

문학이나 사회과학서적과 달리 의학 분야 교과서는 내용이 세분화, 전문화돼 있어 3-4명의 저자들이 공동집필하거나 아니면 각 챕터별로 각각의 저자가 저술한 내용을 편집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그런 점에서 단독 저자형태의 의학교과서가 출판되었다는 점은 해외에서도 이례적인 셈이다. 

더구나 해외에서 영문 교과서가 발간된 것은 이 책이 우리나라 피부과의사로서는 처음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먼저 출간된 교과서를 외국에서 영문 번역본으로 발행한 점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 하겠다.

이러한 결과는 저자의 명성과 내용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점도 있겠지만 메디칼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의술의 수준이 아시아지역을 넘어 글로벌하게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보톡스 1세대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서구일 박사는 지난 20여년 보톡스를 연구해

▲ 모델로 피부과 서구일 원장

온 임상경험과 임상연구결과를 해외 논문과 저서를 통해 발표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발달된 우리나라 보톡스 노하우를 외국에 소개하는 메디칼 한류의 대표강사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동,서양 인종적 차이에 따른 차별화된 보톡스 시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왔는데 이번에 출간된 'Botulinum Toxin for Asians'는 그 동안의 임상경험을 총망라한 영문판 서적이다. 

이 책은 주름제거술뿐 아니라 사각턱 보톡스나 종아리보톡스, 메조보톡스 등 우리나라에서 시작해서 전 세계적으로 퍼진 새로운 적응증들도 자세히 기술돼 있어 서양의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미용목적 시술뿐 아니라 보톡스를 이용한 국소다한증 치료법도 소개돼 있어 겨드랑이 다한증이나 손발 다한증환자들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보톡스를 처음 시작하는 의사들 특히 서양의사들에게 네비게이션과 같은 지침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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