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로피부과 서구일 원장 15년 경험 집대성

 
해부도로 이해도 높여…치료 팁·에피소드 담아

우리나라에 보톡스를 최초로 도입해 세계적인 전문가로 성장한 모델로피부과 서구일 원장이 지난 2013년 출간했던 '한국형 보툴리늄 치료'의 2판을 최근 출판했다.

지난 15년간 서 원장의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종합해 만든 이 책은 지난 1판 내용 중 미진했거나 오류가 있는 부분을 수정하거나 추가했고, 적절한 사진과 해부도를 넣어 독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보톡스 시술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해부학적 지식. 이를 위해 저자는 얼굴 및 기타 보톡스 시술 부위에 대한 최신 해부학적 연구성과를 책에 담는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형 보툴리눔 치료 2판은 보톨리눔학의 개론부터 시작해 보툴리눔 주름제거술, 보툴리눔 얼굴 윤곽교정술, 보툴리눔 피내주사법, 보툴리눔 체형 윤곽교정술, 보툴리눔 땀과 다한증 치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보툴리눔 제품에 대해 역가비교는 물론 성분비교, 각 제품에 대한 특성과 안전성, 내성문제, 독소의 희석과 보관 등 보툴리눔에 입문하는 독자를 위한 배려를 했다. 또 각 시술에 대한 개론과 시술 전 평가, 동서양 인종적 차이, 효과발현 및 지속시간 등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했고, 부위별 각론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책은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해부도가 실렸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 원장은 "연세대 김희진 교수가 해부학적 기초를 담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며 "미대를 졸업한 후 의학 일러스트레이션이란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해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메디아트의 윤관현 대표도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해부도를 수록할 수 있도록 힘써줬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팁과 에피소드를 박스 형식으로 수록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책의 편집도 가급적 왼쪽, 오른쪽 페이지 펼친 면에 완전히 담기도록 편집했고, 보톡스 관련 용어도 통일성을 부여하는 새로운 명명법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