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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환자 병원 진료 문턱 여전히 높다폐경 환자 대부분 증상 나타나도 참거나 다른 방법 시도하다 뒤늦게 병원 찾아
박미라 기자  |  mr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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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6.12.29  08: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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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환자 절반 가까이가 증상을 느낀 후 내원하기까지 1~2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폐경학회가 2016 쿨디바 캠페인 일환으로 11월 폐경의 달을 맞아 한달간 폐경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382를 대상으로 폐경 및 호르몬 치료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폐경환자 상당수가 폐경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만, 증상을 느낀후 내원하기까지 1~2년이 걸렸다. 또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폐경 증상이 나타나도 자연 치유되기 기다리거나 호르몬 치료 외 다른 방법을 시도하다 결국 증상이 심해져 내원했다.

참거나 다른 방법 시도하다 결국 증상 심해져 내원

폐경 환자들이 내원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2년 이내 26.4%로 가장 많았고 6개월 이내가 20.4, 1년이내 18.8% 직후가 14.4% 순으로, 절반에 가까운 45.2%의 환자들이 1년 또는 2년 이내에 내원했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치료를 받지 않다가 늦게라도 병원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의 31.4%는 병원 치료 외 다른 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증상이 완화되지 않꺼나 심해져서 라고 답했고, 28%는 폐경증상이 나타나도 많은 환자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알고 있거나 들어서라고 답변했다.

또 병원에 내원하기 전 폐경 증상 완화를 위해 시도해본 방법에는 자연적 증상이 완화되기를 기다림이 39.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건강기능식품 구입 28.9% 식이요법 및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 18.3% 한의원 방문 및 한약 복용 5.4%로 응답했다.

대한폐경학회 서석교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는 "건강기능식품은 폐경 증상의 강도를 약간 완화해 줄 수는 있지만 동반되는 질환 치료 및 예방에는 도움 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적절히 상담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호르몬치료 유방암 발생 위험에 대한 우려 높아

현재 대한폐경학회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폐경 증상 치료 방법으로 호르몬 보충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부족한 호르몬을 외부에서 투여하는 호르몬 보충요법은 폐경 증상을 완화시키고 비뇨 생식기계의 위축을 예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아주는데 그만큼 효과적이기 때문.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호르몬 치료에 대해 10명 중 3명이 거부감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48.2%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전체 환자에서 호르몬 치료 부작용에 대해 71.5%가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는데, 알고 있는 부작용으로 △유방암 49.8%, △체중 증가 19.9%, △자궁출혈이 11.6%, △자궁내막암이 11.2% 등을 꼽아 여전히 호르몬 치료로 인한 유방암 발생 위험에 대해 우려하는 환자가 많았다.

대한폐경학회 이병석 회장(세브란스 산부인과)은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호르몬 요법은 충분히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됐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호르몬 치료에 대해 부정적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최근에는 새로운 기전의 약제들이 개발돼 보다 안전하게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폐경 여성들이 올바른 치료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폐경기를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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