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OMA-2 아시아 하위 분석 결과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 4/6 억제제인 팔보시클립이 아시아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과는 PALOMA-2인에서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을 비교한 하위분석으로,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ESMO Asia)에서 발표됐다.

아시아인 95명과 비아시아인 571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아시아군의 팔보시클립/레트로졸 병용투여군의 PFS는 25.7개월을 기록해, 레트로졸 단독투여군의 13.9개월 대비 약 11.8개월 개선효과를 보였다(HR=0.55; 0.30 - 1.00, P=0.0239).

비아시아군에서도 각각 24.8개월과 15.9개월을 보여 약 8.9개월 연장 효과가 나타났다(HR=0.58; 0.46 - 0.73, P<0.0001).

종양 축소 등 치료에 따른 질병 반응을 측정하는 객관적 반응률(ORR)과 임상으로 인한 완전관해, 부분관해, 안정병변 달성여부를 측정하는 임상효용율(CBR)은 아시아군의 팔보시클립/레트로졸 병용군에서 각각 62%, 85%로 나타났으며 레트로졸 단독투여군은 56%, 74%였다. 또 비아시아군에서 팔보시클립/레트로졸 병용군은 61%, 86%를 기록했고, 레트로졸 단독투여군은 48%, 72%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확인된 이상반응은 아시아와 비아시아 시에도 대부분 결과는 일치했다. 백혈구감소증이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 나타났으나 지지요법 혹은 용량조절을 통해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중단은 아시아군과 비아시아군 각각 10.8%, 9.5%로 비슷했다. 또한 아시아군에서 호중구감소성발열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팔보시클립은 폐경 후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666명을 대상으로 한 PALOMA-2 3상 임상연구에서 레트로졸 단독군 대비 질환 진행 위험성을 42% 감소시킨 바 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이 각각 24.8개월과 14.5개월을 기록했었다(HR=0.58; 0.46-0.72, p<0.001).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