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CKD 환자 대상 회귀분석 연구

 

만성신장질환이 동반된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강도 스타틴 전략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계명의대 조윤경 교수팀(계명대 동산의료원 심장내과)이 발표한 회귀분석연구에서 고강도 스타틴 전략이 중간강도 스타틴 대비 신장기능, 투석, 유해사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만성신장질환 환자들은 심혈관사건 위험도가 높지만, 신장기능부전환자에서는 고강도 스타틴이 잠재적인 독성이 보고되고 있어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연구에서는 만성 신장질환 2-5단계 환자를 모집해 중간강도 스타틴군(베이스라인 대비 총 콜레스테롤 30% 미만 감소)과 고강도 스타틴군(베이스라인 대비 총 콜레스테롤 30% 이상 감소)로 구분해 1년 간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총 237명을 무작위 분류해 중간강도군 155명과 고강도군 82명을 비교했다.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는 중간강도군에서 4.6±3.6 mg/dL, 고강도군에서 4.6±3.9 mg/dL였다. 투석 시행율은 각각 23.2%, 26.8%로 양군에 차이가 없었다.

중간강도군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스타틴은 아토르바스타틴이었고, 고강도군에서는 로수바스타틴의 비중이 높았다. 유해사건 발생률은 고강도군에서 높았지만 결과적으로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도 고강도 스타틴을 포함한 다양한 스타틴 전략을 안전하게 처방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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