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of of concept' 임상서 가능성 제시

 

올해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16)에서 또 다른 인체 단일클론항체에 대한 가능성이 제시됐다.

안지오포이에틴 유사 단백질 3(ANGPTL3)을 억제하는 인체 단일클론항인 에비나쿠맙(evinacumab)이 그 주인공으로 EAS 2016에서는 이에 대한 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proof of concept)가 발표됐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D. Gaudet 교수는 "ANGPTL3은 리포프로틴 대사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간주돼 왔다"며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동형접합성 환자 중 ANGPTL3 비활성 변이가 있는 환자들은 LDL-C, HDL-C, 중성지방이 대조군 대비 50% 미만인 것으로 보고돼 왔고, LDL-R-/- 동물실험에서는 ANGPTL3 억제가 효과를 보였다"며 관련 근거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환자에서 ANGPTL3 차단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스타틴 및 다른 지질강하전략으로 치료받고 있는 HoFH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했다. HoFH 환자는 유전자형으로 선별했다. 지질강하 치료전략은 등록 4주전부터 지속해 26주 이상 시행했을 경우로 정의했다. 에비나쿠맙 초치료전략은 베이스라인에서 250mg 피하투여했고, 이후 2주단위마다 15mg/kg 정맥투여를 진행했다. 2명의 환자는 13, 14, 15, 16주 시점에 450mg을 피하투여 받았다. 1차 종료점은 4주 시점평가에서 LDL-C 수치 변화였다.

평균 LDL-C 수치는 321.7mg/dL였다. 에비나쿠맙은 4주 시점에서 LDL-C를 47.4%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Apo B도 48.1% 총콜레스테롤도 43.2% 감소했다. 이외 중성지방, HDL-C, Lp(a)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접종부위 반응은 나타났지만, 응급치료가 필요한 유해반응이나 치료를 중단할 정도의 유해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에비나쿠맙 컨셉평가에 대한 중간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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