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스타틴과 비교해 효능과 안전성 유사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 효과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이 있는 소아에서 다시 확인됐다.

피타바스타틴은 작년 일본에서 10세 이상 FH 소아를 대상으로 적응증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최근 유럽 소아과연구계획(Paediatric Investigation Plan)에서도 피타바스타틴 효과를 확인한 연구가 완료됐지만, 효능과 안전성을 완벽하게 입증하진 못했다.

이에 오사카의대 M. Harada-Shiba 교수팀은 FH 소아를 대상으로 피타바스타틴과 다른 스타틴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일본과 유럽에서 실시한 세 개 임상연구에서 피타바스타틴 치료 결과와 코크란 데이터베이스(Cochrane Database)에서 다른 스타틴 치료 결과를 바탕으로 두 약물 간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했다.

효능 종료점은 연구 시작부터 종료까지 LDL-C, HDL-C, 총 콜레스테롤(TC), 트리글리세라이드(TG) 변화량으로 평가했다.

안전성 종료점은 약물유해반응 발현율로, 이는 CK(creatine kinase), 간 세포 내 존재하는 효소인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와 ALT(alanine aminotransferase),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라디올, 성 성숙도 검사(Tanner stage) 등 검사실 결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연구 시작 시 LDL-C 변화량은 -23.5%였고, 종료점에서 평가한 변화량은 피타바스타틴 치료군이 다른 스타틴 치료군보다 약 7% 더 감소했다(-39.3% vs -32.2%). 이러한 양상은 TC와 TG, HDL-C 변화량에서도 유사했다. 

피타바스타틴 안전성도 다른 스타틴과 비슷했다. CK, AST, ALT,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라디올, 그리고 성 성숙도에 대한 검사실 결과에서 다른 스타틴 치료군과 마찬가지로 피타바스타틴 치료군은 약물유해반응 발현율에서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

Harada-Shiba 교수는 최근 유럽동맥경화학회(EAS) 연례학술대회에서 "FH 소아에서 피타바스타틴 효능과 안전성은 다른 스타틴과 필적할 수 있고, 유효성 역시 유사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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