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기반 코호트 연구에서 뛰어난 것으로 입증

심혈관 1차 예방을 위한 환자 선택 기준으로 위험 기반 접근법(ACC/AHA risk-based approach)을 사용하는게 나을까 아니면 연구 기반 접근법(trial-based approach)이 나을까?

흥미로운 이번 분석을 위해 덴마크 Aarhus 대학병원 Martin B Mortensen 교수팀은 자국의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인 CGPS(Copenhagen General Population Study)를 활용했다. 결론은 미국 ACC/AHA가 정의한 ASCVD 평가툴을 이용한 위험 기반 접근법이 더 좋았다.

CGPS 연구는 심혈관 1차 예방효과를 위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모집된 40~75세 연령의 3만7892명이 참여한 대규모 코호트다. 연구팀은 이들을 스타틴 투여 자격이 되는 군으로 선별하고 이들을 접근법에 따라  세 군으로 나눠 각각 어떤 치료 전략이 최적의 심혈관 일차 예방 효과가 가장 높은지 확인했다.

접근법은 ACC/AHA 위험 기반 접근법(ACC/AHA risk-based approach, : 10년 심혈관위험 7.5% 이상 또는 LDL-C 190 이상), 연구 기반 접근법(trial-based approach,
,WOSCOPS, AFCAPS/TexCAPS, ASCOT-LLA, MEGA, JUPITER 연구에서 정한 목표 수치를 맞추는 방법), 하이브리드 접근법(Hybrid approach, 10년 심혈관위험도 7.5% 이상+임상 연구 기반)이다.

관찰 결과, 각각 1000명-년 당 심혈관(ASCVD) 사건 발생률은 9.8%, 6.8%, 11.2%로 연구 기반 접근법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민감도와 특이도를 반영한 NRI(net reclassification index)를 평가했을 때에는 위험 기반 접근법이 임상적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기반 접근법과 비교해 연구 기반 접근법의 NRI는 -0.21로 통계적인 차이를 보였으며 또한, 하이브리드 접근법과 비교했을 때에서 -0.13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모두 (p < 0.0001). 이러한 차이는 남여 모두 동일하게 관찰됐다.

Martin B Mortensen 교수팀은 "대규모 인구 기반 코호트로 보여준 이번 연구 결과는 연구 기반의 접근법보다 위험 기반의 접근법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낮추는게 더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만 스타틴 치료로 최적의 혜택을 얻기 위한 환자를 어떻게 정의하는 부분과 ACC/AHA가 정의한 위험도 예측 평가 도구가 나이와 같은 특정 요소에 의존율이 높아 과평가 됐다는 점은 해결되지 않고 진행된 연구라는 점에서 논란도 있다.

브링험 여성 병원 Paul Ridker 박사는 "현재까지 수행된 많은 외부 연구에서 보여준 것 처럼 ACC/AHA 위험도 평가 도구가 위험이 과평가됐다"면서 "이러한 부분이 해결될 때 까지는 많은 임상의들의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고 논평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22일자 JACC에 실렸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