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하태기 연구원 긍정적인 전망 내놔

"최근 중남미 국가에서 카나브 처방 허가가 늘고 있고, 내년에 카나브 복합제가 출시돼 국내 매출에 가세할 것이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최근 보령제약의 내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며, 카나브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령제약의 4분기 매출액은 13.1% 성장한 1014억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66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 로열티 수입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런 가운데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는 현재 중남미 13개 국가 중 총 7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아 처방이 이뤄지고 있거나 발매 대기 중인 상태다. 이에 하 연구원은 카나브의 향후 해외 매출과 더불어 상품매출이 늘어나면서 보령제약이 내년 10% 안팍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보령제약은 카나브 브랜드의 향후 계획과 포부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보령제약 서울연구소 정형진 상무는 "새로 개발하는 고혈압복합제 등이 마켓 점유율 10%정도 한다면 향후 카나브패밀리가 1000억원, 2020년까지 2000억원의 매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러시아는 2016년, 말레이시아·싱가폴은 2017년, 브라질·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은 2018년, 중국은 2019년 각각 카나브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나브와 다른 성분을 조합한 고혈압, 당뇨복합제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CCB(피마살탄+암로디핀), 카나브+스타틴(피마살탄+로수바스타틴), 카나브+CCB+스타틴(피마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카나브+스타틴(피마살탄+아토바스타틴), 카나브+DPP-4억제제 등, 카나브+혈소판응집억제제(피마살탄+클리피도그렐) 복합제를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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