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극복 국민연대 준비위 출범, 대통령 직속 보건의료개혁특위 제안

'메르스 사태 극복'이라는 한 목표 아래, 의료계와 시민사회환자단체·노동계·학계가 똘똘 뭉쳤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소비자시민모임 등은 10일 '메르스 극복 국민연대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메르스 사태로 드러난 보건의료제도의 문제점 보완을 위해 정부가 중장기적인 종합계획을 세우고 제도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준비위는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정부의 메르스 사태 후속조치를 지켜보면서 앞으로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나와 가족의 생명과 안전이 제대로 보호될지 큰 의구심을 갖게 됐다"며 "부서진 외양간을 제대로 고치려면 범정부, 범사회적 노력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후진적인 보건의료제도 개혁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대통령 직속으로 보건의료개혁특위를 구성, 의료게혁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자고 요구했다.

메르스 극복 국민연대 준비위원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의협-의학회 공동 메르스 대책위원회, 대한보건협회, 한국환경건강연구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여성소비자연합,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부인회, 소비자교육중앙회, 건강복지공동회의, 건강세상네트워크,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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