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계산서 통해 구체적 피해규모 파악...추가 피해기관 파악에도 주력

대한의사협회가 메르스 사태로 직접 피해를 입은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조사하기로 했다. 향후 있을 손실보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의협은 5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메르스 직접 피해의원 전수조사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의협은 메르스 환자 경유·발생이 확인된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회계자료를 수집해 구체적인 매출액 피해 상황 등을 조사키로 해 나가는 한편, 추가 피해기관 파악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확인된 메르스 환자 경유·발생기관은 정부발표 59개소와 의협 자체파악 8개소를 합해 모두 67개소로 파악됐다.

이를 위해 의협은 각 시도의사회에 '메르스 직접 피해의료기관 피해규모 전수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보건복지부 발표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이외의 피해 의료기관 명단 제출을 의뢰했다.

의협은 "메르스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손실보상관련 논의를 앞두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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