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등 적자전환, 3월 27일 주주총회 개최

근화제약이 3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및 감사 선임과 지난해 드림파마 인수 완료 후 본격적인 조직·사업 재정비에 들어간다.

근화제약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에 케빈 마이클베인 알보젠 재무담당 최고 책임자를 재선임하고, 알보젠 아시아태평양지역 총 책임자인 르나 요세프얀손 등을 신규선임해 알보젠 관련 인사로 조직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아르니하르다르손 알보젠 럭스홀딩스 법률고문 이사회 이사도 감사로 재선임된다.

전체적인 사업도 재정비된다. 우선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업목적에는 향정신성 의약품 수출입 및 제조 판매업, 의약품 제조시설 및 기구 임대업, 약국, 기타 관련제품 환경 보전처리 용역업, 약초 재배업 등이 포함된다.

또 비영위사업목적사항 제외를 위해 의약품 소분업과 화장품, 의약부외품 제조, 외식사업, 자동차 및 부품 판매, 정비업은 사업목적에서 삭제할 계획이다.

유사목적사업 통합의 일환으로 사업목적은 의약품 등, 동물약품, 식품첨가물, 기타정밀화학제품의 제조, 창고업 및 운수업 등으로 변경된다.

근화제약 관계자는 "드림파마와 인수합병이 완료되고 3월부터 본격적인 부서 통폐합 작업에 들어갔다. 사무실도 새로 구성하고 인테리어도 하는 등 과정에 있다"면서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일부 사업은 정리하고 새로운 사업을 도입하는 등 사업재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일 근화제약은 지난해 12월 19일 드림파마 주식 100% 취득 후 연결기준으로 직전사업연도에 비해 매출액 -8.5%(652억원), 영업이익(-111억원), 당기순이익(-106억원) 등의 적자전환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주요 원인은 희망퇴직 34억원, 글로벌 재고자산회계정책에 따른 평가충당금 8억4000만원, M&A경비 4억4000만원, 기타 판매부진 사유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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