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남미 진출 이어 올로스타 미국 수출 결정

▲ (왼쪽부터) 대웅제약 올로스타와 나보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톨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와 복합개량신약 올로스타의 글로벌 진출이 순항 중이다.

나보타는 지난달 26일 남미의 관문역할을 하는 파나마에 론칭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수출교두보를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나보타의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파나마 현지의 성형외과 및 피부과 전문의 100여명을 비롯해 주변 국가 전문의까지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파나마 현지 전문의들과 지속적인 세미나를 통해 나보타의 우수성을 알리고, 파나마를 남미 지역의 판매 거점으로 삼아 수출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나보타는 현재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등 각국에서 허가를 준비중에 있으며 2017년까지 출시를 완료할 방침이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파나마 미용 분야 최고의 파트너인 파마비탈(Pharmavital)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나보타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나보타가 파나마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웅제약은 최근 미국 오토텔릭(Autotelic)사와 올로스타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로스타는 올메사탄과 로수바스타틴으로 구성된 복합 개량신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오토텔릭사는 미국, 캐나다 등에 올로스타 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미국 발매 후 10년간 약 3000억원 규모를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이 미국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오토텔릭사와의 미국 수출 계약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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