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11월에 제대혈 적정 공급비용 분석 연구결과 발표

기증제대혈의 활용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가족제대혈이 실제 치료에 사용된 비율은 0.07%인 반면 기증제대혈의 활용비율은 1.3%였다. 기증제대혈의 치료활용 비율이 가족제대혈보다 약 20배 높은 수치다.

이에 정부는 기증제대혈 DB관리, 이식적합 제대혈 검색, 통보, 공급조정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제대혈 정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제대혈제제의 품질수준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제대혈은행을 대상으로 2년마다 정기 심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2월 16개 제대혈 은행을 대상으로 심사평가가 완료된 상태다.

가격을 낮춰 이용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기증제대혈제제의 이용을 활성화시키고 이식 환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기증제대혈제제 1unit의 공급 비용 단가를 지난해 7월부터 50% 인하했다"며 "1unit에 8백만원이던 것을 4백만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또 "제대혈 관리비용의 정확한 단가분석을 통한 공급비용 기준 마련 및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할 것"이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제대혈 적정 공급비용 분석 연구 결과가 오는 11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부터는 '기증제대혈 활용 증대 방안 및 채취·이식 가이드라인 개발'도 연구 중이다. 이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기증제대혈은행은 서울특별시제대혈은행,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제대혈은행, 대구파티마병원제대혈은행, 차병원기증제대혈은행, 부산경남지역 제대혈은행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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