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임 수 교수 "최근 4년간 35% 증가"
"적극 대처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불보듯"

“우리나라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병태를 보면, 높은 중성지방(TG)과 낮은 HDL 콜레스테롤(HDL-C)이 여전히 지배적이지만 서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됐던 LDL 콜레스테롤(LDL-C)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새로운 특징이다. 전반적인 이상지질혈증 병태가 서양을 따라가고 있는 추세다. 높아지는 LDL-C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궁극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따라 증가할 수 있다. 임상현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질조절 전략이 요구된다.”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공포의 3중주 위협에 놓여 있다. 높은 LDL-C와 TG에 이어 낮은 HDL-C까지 어느 것 하나 쉽게 볼 적수가 없다. 현단계에서 우리나라의 이상지질혈증은 전통적인 특성과 서구화의 결과가 혼재되면서 지질이상의 병태를 구성하는 모든 요인들을 포괄하는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치료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은 전통적으로 고TG와 저HDL-C의 병태가 서양에 비해 높은 반면, LDL-C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서울의대 임 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의 분석에 따르면, 전통적 양상이 계속 유지되는 상태에서 LDL-C 수치도 서양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지난 4년간 LDL-C 수치가 35%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상지질혈증의 치료전략 역시 보다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임 수 교수는 높은 LDL-C와 심혈관질환 위험증가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고려해,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등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생활요법과 동시에 초기에 스타틴 집중요법을 적용하는 등 치료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높은 TG나 낮은 HDL-C 병태와 관련해서도 타깃 환자군이나 용량 등을 적절히 설정해 충분한 지질조절 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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