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출정식 가져
의사회 회관, 15층 규모로 신축 및 회원 증대 등 공약 발표

16일 의협 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16일 의협 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총무·법제부회장(이하 예비후보)이 내년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16일 의협 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연 황 에비후보는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슬로건, '새로운 세상'을 선거 캠프명으로 표명하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황 예비후보는 "의사회 회무 활동은 커다란 돌탑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선배들의 장점에 저의 장점을 더해 하나의 돌을 더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며 "우리 사회에서 명예의 가치가 되살아난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는 명예로운 직업이지만 현재는 사회의 공적(共敵)이 된 것 같은 느낌도 있다. 저는 회원들의 명예를 지켜주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서울시의사회관 15층 규모로 신축해 재정자립 △회원 증대(의료기관 개설 시 의사회 경유 방안 마련, 동창회 및 동호회 활동 강화) △실질적인 성과 지향(시민건강 캠페인, 건강 마일리지 사업 예산 확보, 원지동 제2서울의료원 중증외상 및 응급의료 전문병원 건립) △정책 역량 강화 및 역할 확대(면허박탈법 개정 TF, 적극적인 정책 참여, 마약중독 재활교육 역할 담당, 면허 관리 및 자율권 확보 위한 과감한 자정 노력) △세계화(일본 도쿄도의사회, 대만 타이페이의사회와 교류 강화) △봉사활동 강화 등이다. 

이날 한승경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박홍준 전 서울시의사회장, 경만호 전 대한의사협회장, 강청희 전 의협 상근부회장, 이상훈 전 영등포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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