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가 뚫리면 인생도 뚫린다' 출판기념회 및 병협회장 출마 선언
이상덕 회장 "의료계와 병원계 위해 헌신하겠다"

1월 31일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이 제42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1월 31일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이 제42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42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가 본 궤도에 올랐다. 

31일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하나이비인후과 원장)이 31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며 병협 회장 선거 출마를 알렸다. 

병협 회장 선거는 대학병원장 및 중소병원장 교차 출마 규정에 따라 이번에는 중소병원장에게 출마 자격이 주어진다. 

오는 4월 12일 예정된 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각 직능 및 지역 단체장으로 구성된 임원선출위원(40명 예상)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달 18일 마포에서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동군산병원 원장)이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이상덕 회장, 의료계 헌신 강조하며 출마 선언

이 회장은 최근 35년 동안의 수술 경험을 담은 '코가 뚫리면 인생도 뚫린다'를 출간했다. 

출판기념회에서 이 회장은 "의사 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만 35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공군사관학교 진학이 꿈이었던 고3 학생에게 축농증 수술을 해줬던 기억도 있고, 법정스님 수술한 기억도 있다. 그분이 선물한 책이 절판이 돼 가보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분 한 분이 제 수술을 받고, 병을 고치고 건강을 되찾으신 걸 보면 자랑스럽기에 앞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병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로 '헌신'을 꼽았다. 35년 동안 쌓아온 경험을 의료계와 병원계를 위해 받치겠다는 것. 

이 원장은 "오는 4월 12일 치러지는 병협 회장 선거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뛰면 환자도 치료하고 의료계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차관, 김병철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 김성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숙희 전 고대의대 교우회장, 문무일 전 검찰총장, 박은하 전 주 영국대사, 박하정 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서유성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등 13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인맥을 자랑했다.

한편, 이상덕 원장은 고려대의대를 졸업하고 일본 독협의과대학 의학박사를 받았다. 또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코 성형수술과정과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 부비동 내시경수술과정을 연수했다. 

2005년 하나이비인후과를 네트워크병원으로 성장시켰고, 2009년 병원으로 승격시켰다.

그동안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협의회 총무이사와 대한비과학회 보험이사, 대한병원협회 홍보·섭외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대한전문병원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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