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1일 뇌경색 환자 건강보험 진료현황 발표
환자수, 2018년 약48만명→2022년 52만명…매년 1.8%씩 증가
진료비, 2022년 기준 약 2조 원…1인 평균 370만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우리나라 뇌경색 환자 중 59.5%가 7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뇌경색 진료인원은 2018년 48만4111명에서 2022년 52만1011명으로 3만6600명이 증가, 연평균 1.8%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뇌경색 진료인원은 2018년 48만4111명에서 2022년 52만1011명으로 3만6600명이 증가했다.
뇌경색 진료인원은 2018년 48만4111명에서 2022년 52만1011명으로 3만6600명이 증가했다.

전체 뇌경색 환자 중 70대 이상 환자는 약 31만 명으로, 전체의 60%에 육박하는 비율을 차지했다. 

전체 뇌경색 환자 중 70대 이상 환자는 약 31만 명으로, 전체의 60%에 육박하는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뇌경색 환자의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52만1011명) 중 70대가 15만 6729명(30.1%)으로 가장 많았으며, 80세 이상은 15만3358명(29.4%), 60대는 13만751명(25.1%)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뇌경색 환자 진료인원은 2018년 948명에서 2022년 1013명으로 6.9% 증가했다. 이를 연령대로 나눠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10만 명당 746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뇌경색 환자의 진료비는 2022년 1조9299억 원으로, 1인당 약 370만원이다.

뇌경색 환자의 진료비는 2022년 1조9299억 원으로 2018년 1조4798억 원보다 30.4% 증가했으며, 1인당 진료비는 370만 4000원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서권덕 교수(신경과)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은 뇌경색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이라며 "평소에 이러한 원인들을 갖고 있는 분들은 약물 치료, 생활 습관 개선으로 위험 요인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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