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 공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 및 운영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5일부터 18일까지 제2기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 기관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어린이 재활 관련 인력·시설·장비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권역별로 수도권 권역 최대 7개소, 비수도권 권역 최대 3개소가 선정된다.

수도권 권역은 서울 남부, 서울 북부, 인천, 경기 남부, 경기 북부가 해당되며, 비수도권 권역은 강원, 충북, 충남, 대전(세종포함), 전북, 전남, 광주, 경부, 대구, 경남, 부산, 울산, 제주 등이다.

제2기 시범사업은 제1기 시범사업 15개소 대비 대상 지역을 수도권까지 포함하고, 권역을 세분화(8개에서 18개)해 확대 시행한다.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질환군 및 발달단계 등 고려한 통합적 재활기능평가 △어린이 전문재활팀의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 △전문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1일 최대 4시간) △지역사회 교육·복지기관 연계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공모 신청 대상은 의료법 제3조 제2항 제1호 가목에 따른 의원 및 제3호 가목 병원으로서 어린이 전문재활치료를 주로 하는 의료기관이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은 2024년 3월부터 2025년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공모 신청 기관은 5일부터 18일까지 신청서, 운영계획서 등 첨부서류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평가시스템에 제출해야 한다.

복지부는 상세한 안내를 위해 7일 의료기관 대상 시범사업 공모 설명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선정심사는 서류심사 및 현장점검 결과에 대해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 운영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하고, 최종 선정 결과는 개별 통보 및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월 공개된다.

복지부 김정연 장애인건강과장은 "이번 공모에 전문적인 어린이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많은 의료기관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며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인 어린이 재활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당 시범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순조롭게 본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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