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부정확한 유효기한·일련번호 정보 차단
“환자 진료로 분주한 요양기관에 위해 의약품 관리 도움될 것”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의약품의 유효기한, 일련번호의 보고 오류를 원천차단하고 위해의약품 알림서비스를 활성화한다.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11월 7일부터 의약품센터에서는 완제의약품 공급정보 보고 시 사전 전산 점검되는 필수내역에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유효기한, 일련번호 전산점검 항목을 추가하며, 오류정보는 수정 후 재보고토록 시스템화한다.

의약품 유효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약효가 유지되는 기한으로, 유효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폐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약품의 유통·저장·진열·사용이 불가능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개별 의약품에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일련번호는 의약품의 생산·수입에서 사용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의 이력추적이 가능해 의약품 안전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정보이므로 이에 대한 관리를 추가한다.

또한, 국민에게 위해 의약품 사용이 사전에 차단되도록 유통업체에만 제공하던 위해의약품 유통정보 알림서비스를 요양기관에서도 받아볼 수 있도록 관련 협회를 통해 안내하고 DUR알리미에 공지했다.

요양기관에 제공하는 알림서비스는 △회수의약품 보유사실 알림 △회수의약품 입고 알림 △유효기한 경과 의약품 입고 알림 △유효기한 임박 의약품 입고 알림 4종이다.

제공: 심평원
제공: 심평원

위해의약품 발생 즉시 알림이 제공돼 위해의약품의 저장․진열을 예방하고, 국민에게 투여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서비스는 개별 요양기관 맞춤형 유통정보를 문자(카카오톡 알림톡) 방식으로 제공된다. 정보제공에 동의한 경우 알림이 제공되므로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통한 서비스 신청이 필요하다.

심평원 이소영 의약품센터장은 “환자진료 등으로 분주한 요양기관에 문자 알림방식의 맞춤형 정보제공이 위해의약품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의약품공급업체의 정확한 보고와 요양기관에서의 서비스 사용을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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