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블로+메트포르민+제미글립틴 병용 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 전승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SGLT-2 억제제 계열 항당뇨병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3제 병용 장기 임상3상을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승인을 통해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계열 제미글립틴으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엔블로와 제미글립틴, 메트포르민 등 약물을 장기 복용했을 때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초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작년 엔블로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3상을 24주 동안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12개월 동안 진행되는 다기관 공개 연구로, 신장 기능이 중등증, 경증, 정상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3제 병용의 효과를 확인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부터 SGLT-2 억제제 계열 병용 급여기준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진 만큼 현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승인은 DPP-4 억제제이자 대중적으로 처방되는 제미글립틴과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의 병용 연구로, 산업적 의미와 시장 가치가 크다"며 "항당뇨병제 병용요법 급여가 확대됨에 따라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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