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공 로봇수술 1천례 돌파…전 세계 단일공 로봇수술 메카 도약

고려대 구로병원은 로봇수술 집도 3000례와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로봇수술 집도 3000례와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로봇수술 집도 3000례, 단일공(SP)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이 집도한 로봇수술 건수는 3042건(5월말 기준)으로 이 중 최신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로 집도한 단일공(SP) 로봇수술이 1028건이었다.

진료과목별로 분석하면 산부인과 수술이 9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담췌외과 784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569건이 뒤를 이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단 개 만의 구멍만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통상 3~4개의 구멍을 이용해 진행되는 로봇수술보다 감염의 우려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흉부 단일공 로봇수술 실적을 보유한 고려대 구로병원은 최근 세계 최초 흉부 단일공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으며, 산부인과 단일공 로봇수술 교육센터로도 지정돼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단일공 로봇수술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정희진 병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비교적 후발주자로 로봇수술기를 도입했지만 로봇수술 중에서도 가장 앞선 기술로 손꼽히는 단일공 수술에서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 분야에서 폭넓게 선도적인 위치를 다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욱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현재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의료진들이 고려대 구로병원을 방문해 단일공 로봇수술 노하우를 배워가고 있다"며 "단일공 로봇수술의 메카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로봇수술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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