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외과계 교육훈련 VR플랫폼 구축…의료인력 스마트교육 선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2020년부터 매년 3개 분야의 사업수행 의료기관을 선정해 지원해 왔다.

올해는 △의료진 교육 및 훈련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 분야를 선도할 의료기관을 공모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의료진 교육 및 훈련 분야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을 주도하게 됐다.

구로병원은 중증 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주)시안솔루션, (주)불루비커와 연합해 메타버스 3D 환경을 기반으로  한 멀티유저 외과계 교육훈련 VR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 △중증외상 수련을 위한 교육훈련 시스템 제공 △국군 의료현장의 교육훈련 애로사항 해결 △병원 내에서의 환자안전 환경 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괄사업책임자인 조금준 교수(구로병원 산부인과)는 "VR/AR 교육훈련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도의 수련을 필요로 하는 중증 외과계 의료 인력의 숙련도 및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이같은 VR/AR 교육훈련 플랫폼이 미래병원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교육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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