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13일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준헌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자해·타해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2023년 6월 현재 서울, 강원, 부산 등 8개 시도에 총 11개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며, 기관마다 매년 운영비 약 3억 4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행동치료전문가 등 인력을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시설 등 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구비해 발달장애인의 행동문제 치료를 제공한다.

또, 거점병원 내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진료코디네이터를 둬 진료 예약·안내, 협진 의뢰 등 발달장애인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

송준헌 장애인정책국장은 개소식에서 발달장애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지원이라는 중요한 과업을 맡아준 세브란스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 국장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불편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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