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전년 대비 259% 성장 이끈 주력 제품 뷰노메드 딥카스 관련 기술
국내서 입증한 시장성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입 본격 추진

뷰노메드 딥카스 운영화면 예시
뷰노메드 딥카스 운영화면 예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뷰노의 AI 기반 조기 예측 기술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뷰노는 인공지능 기반 생체신호 분석을 위한 핵심 기술인 피검체의 치명적 증상의 발생을 조기에 예측하기 위한 예측 결과를 생성하는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장치에 대해 미국에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된 기술은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와 관련된 것이다.

국내 및 일본에서도 동일한 기술에 대한 특허가 등록돼 있다. 이번 결정으로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미국 시장 진출 준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은 임상 현장에서 심정지의 발생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일정 시간 동안 환자의 생체신호를 획득한 후 이를 개별 환자의 특성에 맞춰 개인화하고, 모델에 입력해 특정 시점 이내에 심정지의 발생 예측 결과를 출력하는 기술이다.

입원환자에게 발생하는 심정지는 일반적으로 호흡, 혈압, 맥박, 체온 등 생체신호의 변화에 따라 조기 예측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의료인의 경험이나 지식으로 직접 판단하거나 규칙 기반(rule-based)으로 생체신호의 값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위험도를 평가했다. 

이에 비해 해당 기술을 활용한 예측은 과거의 측정된 여러 환자들의 생체신호 값과 각 환자의 생체신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생체신호를 개인화할 수 있다.

그만큼 예측의 정확도도 높다는 점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허 기술이 적용돼 있는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돼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AI 의료기기다. 

지난 15일 발표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뷰노메드 딥카스는 올해 뷰노의 1분기 전체 매출의 6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의료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토대로 꾸준히 시장성을 입증하며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주요 제품으로,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미국 시장 진출 준비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비용 절감,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경영 효율화와 더불어 매달 제품 도입 병원의 증가로 분기별 매출의 우상향이 예상되는 만큼 기업의 이익률 개선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뷰노메드 딥카스 등 주요 제품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구독형 매출 비중 확대와 국내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2023년 1분기 매출 17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9% 상승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지난 해 1분기와 비교해 약 30% 감소한 40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