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학생 170명,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

▲2020년 2월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방법으로 기증한 이현규 기증자가 캠페인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상담하고 있다..
▲2020년 2월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방법으로 기증한 이현규 기증자가 캠페인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상담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행장 정연준)이 '2023년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2월 16일 가톨릭의대 신입생 OT와 2월 22일 간호대학 신입생 OT, 그리고 3월 27~30일 가톨릭대 성심교정에서 캠페인을 진행했고 총 170명의 기증희망자가 등록했다.

특히 3월 29일 진행된 가톨릭대 성심교정 캠페인에서는 2020년 2월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방법으로 기증한 이현규 기증자(가톨릭의대 본과 4학년)가 사랑살기 동아리와 함께 캠페인에 참여해 백혈병 등 혈액암 환우를 위한 생명나눔 운동을 펼쳤다. 

이현규 기증자는 "조혈모세포 이식 대기자를 위해 많은 사람이 기증희망자로 참여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나눔운동이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에서는 매년 2~3월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올바로 알고 실천하자는 취지를 전달하고 있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혈액암 환자를 위해 기증한 가톨릭대 기증자는 총 59명이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정연준 은행장은 "최근 가톨릭대 부속병원인 서울성모 혈액병원의 조혈모세포 이식 1만례 달성은 고무적 성과"라며 "최근 3년간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홍보 활동이 저조했으나 2023년에는 활발한 대면 캠페인을 재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흔쾌히 기증을 실천해 준 기증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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