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45차 정기총회 및 제2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 개최
2023년도 예산안 3억 2585만원 의결 …조인수 한일병원장 수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는 고도일 현 회장을 제25대 회장으로 추인했다.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는 고도일 현 회장을 제25대 회장으로 추인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도일 현 서울시병원회장이 제25대 회장으로 정기총회에서 추인받으면서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또, 한일병원 조인수 병원장은 SP자랑스런병원인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7일 롯데호텔에서 제45차 정기총회 및 제2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SP자랑스런 시상식에서 고도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해 의료계는 투쟁을 하는 등 우울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서울시병원회는 정기총회와 함께 훌륭한 업적을 이루신 분들게 상을 드리는 날”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그동안 집행부 회무 중 부족한 부분은 질책해주시고, 앞으로 새로운 회무를 잘 이끌 수 있도록 좋은 의견들을 제시해 달라”라며 “새로운 집행부가 더 나은 회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은 윤동섭 회장을 대신해 축사했다.
송 부회장은 “병원계는 포스트 코로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기을 맞았다”며 “병상, 인력, 시설 등 인프라의 정상화가 필요하고, 의료진들의 번아웃을 치유하며,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는데 신경써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울지역은 많은 의료기관들이 집중돼 있어 치열한 경쟁에 놓여 있다”며 “정부는 필수의료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료현장의 의견 반영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송 부회장은 “병원협회는 병원계가 한정된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합리적인 역할분담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회무 취진을 다하겠다”며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병원협회는 회원 병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병원회는 17일 롯데호텔에서 제45차 정기총회 및 제2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울시병원회는 17일 롯데호텔에서 제45차 정기총회 및 제2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45차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는 지난 2월 14일 임시이사회 운영위원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선임된 고도일 현 회장에 대해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또, 2023년 예산안으로 △전기이월금 △회비수입 △사업수입 △이자수입 △병협보조금 △기타수입 등 3억 2585만원을 의결했다.

회장을 추인된 고도일 회장은 “부족하지만 저를 믿고 회원병원들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임기동안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간 소통 강화를 더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 회장은 “올해부터는 공공병원, 대학병원, 지역병원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각 종별이 서로 피해를 보지 않는 회무를 추진하고, 병원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회 SP자랑스런병원인 대상에는 한일병원 조인수 병원장이 수상했다.
조인수 병원장은 “5년간 병원장으로 병원을 운영하면서 의사에서 제네럴리스트로서의 삶을 사는 것 같다”며 “저보다 더 훌륭한 병원장님들이 많으시지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병원계와 의료계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