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1종 이상 TNF-α 억제제 또는 인터루킨-17 사용 불가 환자 대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애브비는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오는 3월 1일부터 성인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1종 이상의 TNF-α 억제제 또는 인터루킨(IL)-17 억제제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부작용, 금기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다.

이번 급여 적용은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2건의 임상3상 KEEPsAKE-1, KEEPsAKE-2 연구 결과가 근거다.

KEEPsAKE-1 연구는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부적절하게 반응하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KEEPsAKE-2 연구는 생물학적 제제 및/또는 DMARDs에 부적절하게 반응했거나 내약성이 없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성인 환자가 대상이다.

두 연구는 치료 24주차까지 스카이리치 또는 위약에 무작위 배정돼 연구가 진행됐고, 치료 24주차에 오픈라벨 연장을 시작으로 모든 환자가 스카이리치로 치료 받았다.

오픈라벨 연장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기 스카이리치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치료 1년차에 ACR20 반응 도달률은 KEEPsAKE-1 연구에서 70%, KEEPsAKE-2 연구에서 58.5%로 집계, 1차 목표점인 치료 24주차 ACR20 반응 1년 유지를 달성했다. 

ACR50 달성 도달률은 각각 43.3%, 32.1%였고, ACR7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각각 25.9%, 16.5%였다. 

스카이리치로 초기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치료 시작 시점 대비 BSA가 3% 이상인 환자가 1년 후 PASI90에 도달한 비율은 KEEPsAKE-1 연구에서 67.8%, KEEPsAKE-2 연구에서 64.2%였다. 

또 치료 52주차에 환자의 60.6%와 43.5%에서 골부착부염증이, 78.4%와 67.5% 환자에서 손발가락염이 해결됐다.

경희대병원 홍승재 교수(류마티스내과)는 "스카이리치의 건선성 관절염 급여 적용은 환자 치료옵션이 넓어지게 된 것을 의미한다"며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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