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코판, 디티아이, 에토풀 등 3종 항암제 신규계약 추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중동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의 Sterop, SAAF 두 업체를 통해 항암제를 수출하고 있다.

수출 품목은 카보티놀 450mg(성분명 카보플라틴) 외 총 4품목으로, 회사 측은 토코판 4mg(성분명 토포테칸), 디티아이 200mg(성분명 다카르바진), 에토풀 100mg (성분명 에토포시드) 등 3종의 항암제 신규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외에 사우디, 알제리를 포함한 중동 15개 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동지역 수출규모는 2022년 기준 연간 400만달러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지속적인 개량신약의 신규 판로 개척활동을 통해 향후 중동시장에서 연 1000만달러 이상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 포함 6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에 의약품 수출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유럽품질적합인증(CEP)이나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또 의약품 선진국 미등록 제품의 경우, 인허가 과정에 많은 제약사항이 있어 GCC 지역 인허가 절차의 난이도는 높다.

하지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경우 장기간 축적된 의약품 규제과학(RA) 역량 및 지속적인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시설 투자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중동지역 개척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