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회장, 신축회관 건립과 준공 힘 보탠 모든 분께 감사 전해

대한의사협회는 7일 이촌동 신축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7일 이촌동 신축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신축회관 준공식을 개최하고, 14만 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의료의 청사진을 그리는 새 도약을 다짐했다.

이필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협 구 회관은 1974년 이촌동에 터를 잡고 47년간 의료계 역사를 함께했다"며 "하지만 건물 노후로 인한 안전상의 위험이 노출돼 환경개선의 필요성이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4월 의협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구 회관을 철거하고 해체 후 신축하기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의협 신축회관이 의협 역사의 근간인 동시에 의료계 백년대계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협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회관신축 과정에 정성을 모아주신 200여개의 단체와 400여명의 개인 덕분에 재정적 부담을 일부 덜고 무사히 입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박홍준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축과정에서 민원을 해결하는데 2년이 걸리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새로운 신축회관에 왔다"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신축기금 재원마련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늘이 우리 의료계가 미래로 전진하는 기념비적인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신축 회관이 건립되기까지 최선을 다해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의 활동과 집행부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회관 신축은 14만 회원의 뜻과 염원으로 이뤄진 위대한 유산이다. 신축 회관 기금 마련에 동참하신 회원의 뜻이 회관 곳곳에 자리해 영원히 회관을 지켜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현미 의협 총무이사는 신축규모, 소요비용 등과 같은 회관신축의 개요, 회관신축 기금모금 현황, 회관신축추진위원회의 주요 추진 현황, 주요 공사 사진 등을 설명했다.

경과보고 발표 이후, 대한가정의학회의 의협회관 신축기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대한가정의학회 선우성 이사장은 "의협 신축회관 준공식에서 의협회관의 준공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신축기금 5000만원을 기부하게 됐으며, 준공식 자리에서 신축기금을 전하게 되어 더욱 의미깊다"며 "의협회관이 1차 의료에 헌신하는 많은 회원들의 메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의협은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과 함께 신축회관 건물 앞으로 이동해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식을 가졌으며, 1층 로비부터 5층 식당까지 신축회관 투어를 진행했다.

한편, 신축회관 소요비용은 252억원 규모이며, 이 중 100억원을 회원 및 의료단체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조성해오고 있다. 

2023년 2월 2일 기준, 234개의 단체들과 443명의 개인들이 총 48억 5959만 5600원을 기부해 모금 목표액 대비 48.60%를 달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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