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 제공할 것으로 기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신약 보술리프(성분명 보수티닙) 3개 용량(100·400·500mg)을 12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대부분 필라델피아염색체에 의해 발생하며,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고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경과를 보이는 혈액암이다. 

보술리프는 필라델피아염색체로 인해 활성화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비정상적인 혈액세포 과도한 증식을 막아주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해당 의약품은 △새로 진단된 만성기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 △이전 요법에 내성 또는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가속기·급성기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인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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