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16회 응급의료 전진대회 개최
응급의료 유공자 포상 및 응급처치 생활화 확산 계기 마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12일 소피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6회 응급의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표창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응급의료 분야 종사자의 자부심을 제고하고, 사기를 진작하며, 응급처치의 생활화를 확산하기 위한 응급의료인들의 만남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일반의 응급처치 수준 향상 및 응급의료에 대한 대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응급의료 캠페인 주간을 지정해 국민 참여형 주간행사를 운영했다.

12월 8일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폐소생술(CPR) 챌린지 및 응급의료인 칭찬릴레이, 재난의료 종합 훈련대회를 개최했다.

12월 12일 응급의료 전진대회를 끝으로 주간행사가 마무리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3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유공 수상자 및 가족,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등 응급의료 관계자, 17개 시도 담당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 한해 응급의료 분야에 공로가 큰 유공자 47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병원 전단계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적용해 환자의 신속한 치료에 기여한 경기도 고양소방서 신희정 소방교를 비롯한 17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시상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10.29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를 전하며 "재난적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일선현장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응급의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10.29 사고를 계기로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현장 대응역량 강화 등 재난 응급의료체계를 재점검·개선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 강화 등 응급의료체계도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포상 외 스마트 의료지도 시연,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소은 교수와 전라북도 완주소방서 구급대원 노승환 소방교 외 3인은 중증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지리적·물리적 한계와 구급대원의 처치 역량한계를 보완한 스마트의료 지도를 시연헸다.

또 샌드아트 공연을 진행해 응급의료에 대한 소개와 현장 종사자를 위한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진 요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저변확대, 응급실 이용문화 개선 등 응급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해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홍보대사인 비보잉그룹 진조크루는 심폐소생술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및 CPR 실시 방법을 소개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위촉시를 시작으로 향후 1년간 심폐소생술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홍보대사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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