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 소속 THE행복 오케스트라 장애예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 일환

해운대부민병원은 26일 병원 로비에서 THE행복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
해운대부민병원은 26일 병원 로비에서 THE행복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해운대부민병원은 26일 병원 로비에서 THE행복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

THE행복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피아노 등 발달장애인 연주자 총 9명으로 구성된 부민병원 소속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은 병원에서 매달 월급을 받고, THE행복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및 외부 초청 공연, 유튜브 채널 운영 등에 참여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장애인이 취업한 것은 부산에서 최초의 사례.

THE행복 오케스트라 단원 대부분은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연주 실력은 취업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직장 생활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기르기 위해 약 4개월간 직장 생활 요령을 익히는 과정을 거쳤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장애인 복지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2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부산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해운대부민병원 관계자는 "취업에 취약한 발달장애인을 위해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장애예술인을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부민병원의 작은 행보를 시작으로 우리 지역 사회 전반에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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