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NIA 추진 국책과제…연구비 34억원 지원받아 올해 11월까지 추진

▲(좌부터)전남대병원 오태렴 교수, 전북대병원 강경표 교수, 부산대병원 이하린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최홍상 교수.
▲(좌부터)전남대병원 오태렴 교수, 전북대병원 강경표 교수, 부산대병원 이하린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최홍상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남대병원 오태렴 교수(신장내과)가 대규모 국책과제인 '2022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의 '만성질환 데이터' 분야에 선정됐다.

대한신장학회는 오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국책과제에 선정, 정부로부터 연구비 약 34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AI 도입 확산과 기술 발전을 선도할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 AI 강국 도약을 위한 지능화 혁신 및 성장화를 목표로 지원 과제를 공모했다. 사업에는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4곳의 지역 거점 대학병원이 참여한다. 

오 교수가 총괄 책임자로 전체 사업을 주관하며, 강경표 교수(전북대병원 신장내과), 이하린 교수(부산대병원 신장내과), 최홍상 교수(화순전남대병원 신장내과)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다. 총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11월까지 해당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제는 '만성질환 데이터' 사업으로 '만성 콩팥병 및 합병증 추적 관찰 임상의료 데이터'와 '만성질환 관련 임상 및 생활습관 데이터'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만성 콩팥병, 고혈압,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 데이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오 교수는 "본 사업으로 구축된 의료 및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려면 중장기 과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개인 데이터 기반의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로 구현된다면, 만성질환 환자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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