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형 교육훈련센터·국제인증지원센터·디지털 건강관리 실증사업
5년간 국비·지방비 포함 총 500억원 지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산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3개 사업 수행 4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3개 사업은 광역형 교육훈련센터(경기 성남·인천), 국제인증지원센터(강원 원주), 디지털 건강관리 실증(대구) 등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산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3개 지방자치단체 공모형 사업을 추진할 4개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와 인천광역시가,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디지털 건강관리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은 대구광역시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각각의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및 그 산하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주체가돼 추진한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공모에 참여한 각 지자체별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면접·현장평가 등을 거쳐 사업 수행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된 성남시와 인천시 컨소시엄은 5년간 각각 약 125억원(국비 및 지방비 포함 총 2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개원의·의학회 등 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평가 기반시설 구축, 국산의료기기 제품 상설 전시 등의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된 원주시 컨소시엄은 5년간 국비 및 지방비 포함 약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 인허가기준·규격 등에 대한 상시 기반 구축·운영, 기업 맞춤형 국제인증 비용 지원, 국제 인증 아카데미 운영 등이 과업을 수행한다.

디지털 건강관리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구시 컨소시엄에는 5년간 국비 및 지방비 포함 약 150억원이 지원된다.

디지털 건강관리 의료기기의 신의료기술평가·건강보험 등재 등을 위한 실증 기반시설 운영, 참여기업 선정을 통한 제품 실증지원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각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3개 신규사업이 의료기기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료기기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시장진출을 위한 노력이 지역의 우수한 기반시설을 발판으로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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