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자사주 매입을 결정, 500억원 규모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주 및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식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취지다.

계약기간은 이사회 결의일인 7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이며, 계약 체결기관은 삼성증권이다.

휴젤의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다섯 차례에 약 74만주, 17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했으며, 이 중 10만주를 소각한 바 있다.

2020년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 주식 유동성 증대를 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휴젤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적 요인에 의해 주가가 하락, 실제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됐다"며 "장기적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부터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까지 주주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힘써온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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