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처음으로 PPI 성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스코텐정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코텐은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한 PPI로, 급성 및 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에 사용하는 에스오메프라졸 10mg 제제다.

특히 PPI 중에서는 처음으로 위염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이기도 하다.

그동안 PPI는 위산 억제 효과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위염 치료제인 H2 수용체 길항제(H2RA)나 위점막 보호제(MPA)와 달리 위염 적응증이 없어 위식도역류질환이나 위십이지장궤양 등에만 처방 가능했다. 

대원제약은 2019년부터 제제 개발에 돌입, 2020년 상반기 임상1상을 완료하고 전국 27개 종합병원에서 대규모 임상3상을 통해 위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저용량 에스오메프라졸 제제에 대한 시장 수요를 파악한 것이다.

에스코텐은 대원제약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대부분의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이 압박포장(PTP) 형태로 출시된 것에 비해 안전성을 강화해 유일한 병 포장으로 출시,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조제 및 처방 편의성을 개선했다.

정제 크기도 직경 5mm로 작아 여러 약을 복용해야 하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189원이라는 합리적 보험약가를 획득, 소비자의 약가 부담을 줄여 경제성도 확보했다.

대원제약은 "저용량 PPI인 에스코텐은 우수한 치료 효과와 경제적 약가로 개원가부터 대학병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진료 영역에서 PPI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이라며 "새롭고 만족스러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