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장두현 각자대표 체재 돌입...'보령'으로 사명도 변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령제약이 오너 3세 경영 굳히기에 나섰다.

보령제약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김성진 보령제약 글로벌투자센터장도 사내이사로, AIA생명 차태진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김정균 이사는 장두현 이사와 함께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김정균 이사는 신규 선임, 장두현 이사는 재선임이다.

이에 따라 보령은 김정균, 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보령제약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보령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보령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성장·투자 기회를 국내 제약산업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고나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명 변경에 따라 CI도 새롭게 정립했다. 후속 변경절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제품 등에도 새로운 사명과 C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령제약은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관련 이사회 규정을 개정하고, 새 이사회 규정에 따라 이사회 의장으로 김정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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