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737억원으로 47% 급증...수익성 개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매출 1조 537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 성장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737억원을 기록하면서 2020년 대비 46.6% 급증했고, 같은기간 동안 당기순이익도 893억원에서 53.4% 늘어난 1369억원을 올렸다.

경상개발비는 전년대비 6% 증가한 1460억원을 기록하며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경상개발비를 포함해 판매관리비 전체 규모가 늘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34%로 전년대비 5% 상승했다.

GC녹십자의 이같은 실적은 백신과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은 자체개발 품목이 선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세히 보면 혈액제제 매출은 3742억원, 백신 2632억원, 처방의약품 3162억원, 소비자헬스케어 216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독감백신 매출은 2297억원으로 작년보다 38%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GC셀은 매출 1683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검체검진사업 성장과 아티바 기술이전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GC녹십자웰빙도 주사제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호조로 매출 910억원을 기록하며 20%대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GC녹십자엠에스는 작년 진단키트 사업 부진 영향으로 역성장했다.

GC녹십자는 "연구개발 투자와 수익성 개선 노력과 더불어 올해는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사업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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