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787병상 신규 참여, 누적 병상의 절반은 수도권 위치
내년에는 한시적 지원했던 교육전담간호사 인센티브제 연장 운영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의 누적 제공병상이 6만 4000여 병상이라고 밝혔다.

올해 6787병상이 신규 참여했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은 올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621개 기관 6만 4108병상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 3150개소, 경기·인천 1만 9773개소 등으로 절반 정도가 수도권에 위치했다. 반면 강원 968개소, 제주 231개소 등은 적었다.

건보공단은 지역별 균형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 제공을 위해 의료취약지 및 사업 참여가 저조한 지역의 요양기관, 공공병원 등을 대상으로 병동 환경 개선, 필요 간호인력 배치 등에 대한 전문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공공병원의 참여 부담 완화를 위해 취약지 소재 공공병원의 시설개선비 지원액 한도를 기존 1~1.2억원에서 최대 1.5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 추진을 병행했다.

올해 총 150개 기관이 약 72억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받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병원 479개 병상과 사업 참여 저조 지역의 525개 병상이 확대되는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참여 격차도 전년 대비 2.5%p 감소했다.

건보공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보편적 입원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제공병상 확대와 더불어 제도를 보완해 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80~119병상 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됐던 교육전담간호사 인센티브제도를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재활통합병동의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도구를 개정해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평가 결과의 정합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필요한 국민 모두가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요양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제공인력과 이용 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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