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초…수술시야 확보로 정상조직 최대한 보존 가능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도입한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도입한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경기도 최초로 로봇수술기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했다.

안산병원은 이미 2018년 도입한 다빈치 Xi(da Vinci Xi) 로봇수술기를 통해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다빈치 SP까지 추가로 도입해 환자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다빈치 SP는 2.5cm 가량의 최소 절개만으로도 인체 깊숙한 곳에 위치한 병변 부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개의 수술기구와 1개의 3차원 고화질(3DHD)카메라가 달린 직경 2.5㎝ 크기의 체내 삽입관(캐뉼라)이 수술 부위 근처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수술기구와 카메라는 모두 다관절(Multi-Joint) 손목 기능을 갖추고 있어 좁고 깊은 몸 속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넓은 수술 시야를 확보하는 데 용이해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정교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김운영 병원장은 "고려대 안산병원은 로봇수술에 관한 충분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들이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 SP와 기존의 다빈치 Xi를 동시에 운용하며 환자의 상태 및 각 질환에 특화된 환자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며 "환자들이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아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신 의료 시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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