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자 34.6% 차지…55~59세 10월 9일까지 2차 접종 실시
방역당국 오접종 방지 위해 접종기관별 보유 백신 유효기간 전수 점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6일 기준 국민 절반 이상인 3000만명이 코로나19 1차 이상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국민이 3000만 5459명이라며, 전 국민의 58.4%, 18세 이상 성인의 67.9%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김 반장은 "이 중 접종완료자는 1775만 1820명으로, 전 국민의 34.6%"라고 전했다.

김 반장에 따르면,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접종 기준으로 60대 93.2%, 70대 92.5%, 50대 91.5%, 80세 이상 82.6% 순으로 높았고, 접종 완료 기준으로는 70대 88.1%, 60대 84.6%, 80세 이상 78.9% 순이었다.

특히 8월 12일부터 시작된 60~74세 연령층의 2차접종이 일정대로 추진되면서, 60대 연령층의 2차접종률이 80% 이상으로 크게 상승했다.

18~49세 청장년층은 이미 접종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국민들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2241만 5000명 대비 약 83.6%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전예약 대상자의 예약률은 72.3%인 총 1408만명 중 1018만명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 반장은 "50대 연령층 중 먼저 1차 접종을 시작한 55~59세 대상 2차 접종이 6일부터 10월 9일까지 실시된다"며 "50~54세 연령층은 오는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2차 접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반장은 6일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255만 2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895만회분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공급됐다"며 "누적 5754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반장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접종 현황과 방지대책과 관련해 접종기관은 백신을 입고일 순으로 사용하고, 접종 전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mRNA 백신은 백신의 자체 유효기간과 별개로 백신 수송박스에 부착된 냉장 유효기간을 확인 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접종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수송박스에 선입선출 경고문을 부착하고, 접종기관별 보유 백신의 유효기간을 전수 점검한다.

김 반장은 "접종기관이 백신별 냉장 유효기간을 인지 및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개선한다"며 "지자체·의료계와 오접종 주요사례를 지속 공유하며, 접종기관별 오접종 방지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보고된 오접종은 총 접종 4647만회(1차+2차) 중 1386건(0.003%)이었다.

백신 종류 및 보관 오류는 806건(58.1%), 접종용량 오류 282건(20.3%), 접종시기 오류 141건(10.2%), 대상자 오류 108건(7.8%)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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